경찰청, 노모어랜섬(No More Ransom) 프로젝트 가입으로 한글 지원
랜섬웨어 피해 40종 무료 복구 지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최근 한글로 된 사칭 이메일 등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응하고자 지난 4일 노모어랜섬(No More Ransom) 프로젝트에 합류, 한글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과 연계해 랜섬웨어 검색 시 ‘노모어랜섬’ 공식 사이트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도록 조치해 국내 랜섬웨어 피해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경찰청과 유로폴, 그리고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 인텔시큐리티 등이 주도해 시작된 노모어랜섬 프로젝트는 현재 70여 개가 넘는 보안기업과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40여종에 달하는 랜섬웨어에 대한 복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파일을 변조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로, 초기에는 해외 광고를 통해 국내에 유입됐으나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사용자를 겨냥해 한글 안내문을 탑재하는 등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력서, 근로계약서 등을 사칭해 PC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카운터 PC의 경우 중요한 자료가 많아 랜섬웨어 감염 시 큰 피해를 보기 쉬운데 이번 노모어랜섬의 한국어 지원으로 인해 구제받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