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비수기인 4월을 이제 일주일 정도 남겨두고 있다. 다가오는 5월은 공휴일이 많아 4월보다 월등히 높은 가동률을 보이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에게는 봄 비수기 중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5월의 PC 가동률이 4월보다 낮게 집계된 적이 없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5월 평균 PC 가동률은 전월대비 2.24%p 가량 높았다.

특히 올해는 4월 29일부터 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 9일까지 최장 11일 동안 황금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높은 상승세가 기대된다.

이 같은 시점에서 PC방 운영에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나마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시행하는 것이다. 연휴 사이 평일에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거나 먹거리 상품과 PC 요금을 결합한 세트 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등 단기적인 이벤트 기획이 필요하다.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 또한 중요하다. 재방문 유도 전략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 주부터 적용해야 홍보가 가능하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권의 특성에 맞춘 기획이 필요하며 PC 주변기기, 게임 업데이트, 흡연실과 화장실의 청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최상의 이용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이번 5월 연휴는 여름 성수기 전 마지막 특수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통상 6월은 5월과 달리 극심한 매출 감소현상이 나타난다. 역대 월별 가동률을 살펴보면 2012년과 2016년을 제외하면 6월 가동률은 5월보다 높지 않다. 2012년과 2016년에는 각각 <디아블로3>, <오버워치> 등 PC방 게임순위 1위를 갈아치운 흥행작이 출현해 예외적인 결과가 나타난 해였다.

5월에 매출을 극대화하는 영업 전략에 집중해야만 다가올 6월의 가동률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으며, 나아가 6월에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니드포스피드엣지>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PC방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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