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귀환>이 4월 12일부터 비공개 시범 서비스(이하 CBT)를 시작했다.

신규 확장팩 형태로 발매될 <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귀환>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작인 <디아블로2>의 네크로멘서(강령술사)를 모티브로 한 강령술사가 신규 캐릭터로 추가된다.

신규 시즌만으로도 PC방 점유율이 크게 오르는 <디아블로3>인 만큼 추억을 자극할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신규 맵과 아이템 등이 추가되는 이번 확장팩은 그래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T를 통해 이번 확장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강령술사를 살펴보고 휴면 유저들에게 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핵심은 강령술사
이번 CBT에서도 핵심 콘텐츠는 강령술사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디아블로2>의 네크로멘서를 최대한 비슷하게 담아냈다. 포이즌노바, 본스피어, 본아머, 골렘, 시체폭발 등 전작에서 인기있던 트리 유형이 그대로 보여진다.

과거 <디아블로2>를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기존의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욱 더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독네크, 시폭네크 등 전작의 유형을 그대로 세팅해 즐기는 재미가 상당한 만큼 휴면 유저는 물론 <디아블로2> 팬덤 전체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낫을 이용한 근접 스킬과 이를 토대로 한 부가 효과들이 발생되는 차이점도 있어 근접형 강령술사라는 새로운 유형도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체로 시작해 시체로 끝나는 강령술사
강령술사는 시체로 시작해 시체로 끝난다. 시체를 일시적으로 되살려 부하로 이용하거나, 시체 자체를 폭파시켜 적에게 큰 범위 피해를 입히는데 적의 시체가 필수다. 여기에 위기 상황에서 시체로부터 생명구슬을 획득해 높은 생존력을 확보하는데도 시체가 활용되기 때문에 화면 내에 적의 시체가 존재하도록 하면서 플레이를 이끌어가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심지어 골렘도 시체로부터 일으키는 뼈골렘이 재소환시 적을 스턴시키는 등 활용도가 높으며, 골렘이 파괴될 때 8개의 시체로 분해되게 하는 룬도 있어서 시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새로운 맵, 새로운 모험
이번 확장팩에는 새로운 막(액트)이 추가되지는 않았으나, 2막과 4막에 새로운 맵이 추가되어 성전사 당시보다는 모험할 공간이 많아졌다. CBT 버전에서는 아직 번역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진행은 매끄럽게 되기 때문에 완성도를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진행 중에 가방이나 기타 오브젝트를 통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이야기 책을 습득해 강령술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직 세트 아이템 없어 정점 확인 어려워
이번 CBT에는 아쉽게도 전용 세트 아이템이 적용되지 않았다.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 전체가 적용되고 스킬별 룬도 모두 개방되어 강령술사의 플레이 스타일 및 스킬 조합을 확인하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최종 방향성을 정하는 세트 아이템이 없어서 특화 방향성을 아직 확정지을 수 없다. 세트 아이템의 세트 효과가 어떻게 부여되냐에 따라 최종적인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CBT를 통해 강령술사의 면면은 대부분 공개됐고, 팬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확장팩이 정식으로 서비스될 즈음에는 신규 시즌 시작 때와는 확연히 다른 집객 효과와 점유율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