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와 APEX의 정규 리그가 끝나고 포스트 시즌에 접어들면서 2차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스포츠 시즌에 따라 PC방 점유율이 적지 않게 요동쳐온 만큼 이번 시즌 종료 후의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4월 2일 정규 풀리그를 끝마치고 4월 4일부터 포스트 시즌에 접어들었다. 락스 타이거즈의 포스트 시즌 진출 좌절이라는 이변을 낳으며 SKT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MVP가 포스트 시즌을 달구고 있다.

또한, LCK 승강전이 4월 25일, 27일, 29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지난해부터 도입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어 운용의 묘미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콩두 몬스터, 진에어 그린윙스의 LCK 서머 진출 여부와 CJ엔투수의 승격 여부 등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인텔의 후원으로 PC방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한 <오버워치>

<오버워치> APEX 시즌2도 지난 4월 8일, 2위 징크스를 깬 루나틱하이의 우승으로 시즌이 종료됐다. <오버워치>는 별도의 프로 리그가 없다보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대회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번 APEX 시즌2는 더욱 높아진 각 팀의 기량이 맞붙으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통의 강호의 귀환이 특히 유저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

다만, 정규 프로 리그가 아니고 포스트 시즌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즌 종료 뒤에 여흥을 이어갈 여지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인텔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PC방 선물 폭탄 파티로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자체 대회가 아니라 인텔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국 180개 PC방에서 푸짐한 경품이 내걸려 흥을 돋우고 있다.

LCK와 APEX의 정규 리그는 인지도 측면에서나 PC방 인기 순위에서 보자면 LCK가 앞섰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는 LCK 포스트 시즌과 승강전으로 온라인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한편, PC방 토너먼트로 오프라인 유저도 챙기는데 소홀하지 않고 있으며, <오버워치>는 스폰서십을 내세운 오프라인 이벤트로 여흥을 이어가고 있어 PC방 점유율을 놓고 온오프라인 2차전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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