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31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천애명월도>는 고룡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MMORPG로,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고룡의 무협소설 <천애명월도>의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전투 시스템과 하늘을 누비는 대경공 등 중압감 있는 액션성과 함께 사실적인 배경 구현과 날씨 묘사를 통한 최적화된 그래픽으로 오래전부터 무협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높은 완성도, 올 여름 예고?
지난 3월 29일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에 돌입한 <천애명월도>는 2017년 론칭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서비스되고 있는 터라 개발 완성도나 콘텐츠는 충분히 갖춰져 있어 이번 CBT에서는 사실상 현지화가 잘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천애명월도>는 개발 당시부터 첸커신(대표작 ‘첨밀밀’, ‘건국대업’ 등) 감독, 위안허핑(대표작 ‘일대종사’, ‘와호장룡2’ 등) 무술감독, 시종원(‘황후화’ 의상 디자인 등) 미술감독, 우리루(대표작 ‘중국합화인’ 등) 연출 디자이너 등 유명 홍콩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만들어져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 홍콩 무술, 무협 초식, 경공술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액션성을 자랑한다.

이번 CBT에는 최대 50레벨까지의 풀 콘텐츠를 오픈하고 ‘태백’, ‘신위’, ‘개방’, ‘당문’, ‘진무’, ‘천향’, ‘오독’ 7대 문파를 공개했다. 또한 강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신분 시스템’과 ‘인스턴스 던전’, ‘PVP(Player vs Player)’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선보였다.

직접 보고 듣는 퀘스트
전투 콘텐츠로 공개된 ‘견문’은 유저들이 게임 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는 방식으로 퀘스트가 진행되며,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유저들에게 풍부한 스토리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견문 퀘스트를 완성하면 캐릭터의 능력치와 수양 등 보상을 제공한다.

월드맵에 다양한 ‘견문’이 표시되어 있는데,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면 활성화된다. 견문이 활성화 되면 오른쪽 아래 부분에 노란색으로 ‘새로운 견문 단서 발견’이라는 아이콘이 생성 되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견문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열린다.

견문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시작되며, 야밤(게임시간 기준 저녁 7-9시)에 등장하는 NPC를 찾거나 비 내리는 날 선착장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등 시간, 날씨에 따른 다양한 발동 조건이 있다.

맹회, 방파, 연맹으로 세분화되는 세력
우선 유저는 4대 맹회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맹회’에 소속된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함꼐 게임을 즐길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 화면 메인 오른쪽 하단 ‘세력’ 카테고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방파는 30레벨을 달성하고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방파’ 가입이 가능하다. ‘맹회’에 가입 후 ‘방파’에 들어가면 ‘방파리스트’, ‘방파이벤트’, ‘방파무공’, ‘방파본당’, ‘방파랭킹’ 등을 확인하고 ‘방파위임’, ‘맹회 일일퀘스트’, ‘맹회 주간퀘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수 있다. 또 ‘맹회녹봉’, ‘방파녹봉’을 통해 매일 한 번씩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연맹은 동일한 맹회 내 다양한 ‘방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집단으로, 각 ‘연맹’들 사이에는 전쟁을 선포 할 수 있다. ‘맹회’에서는 ‘맹회 이벤트’, ‘맹회 순위’, ‘역대 총타주’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강호신분을 만끽하자
<천애명월도>에는 강호의 신분을 적용한 ‘신분’ 시스템이 있다. ‘신분’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신분 능력’을 배울 수 있다. CBT에서는 표사, 살수, 유협, 엽호, 악사, 문사, 포쾌까지 총 7개의 ‘신분’을 경험할 수 있다. ‘신분’은 마치 제 2의 직업과 같은 콘텐츠로, 모든 ‘신분’은 강호직업의 독자적인 특색을 갖추고 있고, 유저는 본인이 선택한 하나의 ‘신분’으로 강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신분은 레벨 25가 되면 ‘신분창’을 열고 각 신분의 설명을 확인 할 수 있다. 유저 레벨이 30에 도달하고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일곱 가지 중 하나의 신분을 선택 할 수 있다. ‘신분’은 총 3단계로 나눠져 있고, 단계가 높을수록 더 우수한 제작기술과 신분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일일퀘스트’를 통해 신분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고, 신분 경험치를 사용하여 더 많은 신분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천애명월도>는 이번 CBT에서 단순히 퀘스트나 전투 기능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강호의 신분과 세력을 세분화하고 전문화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번 CBT가 마지막 날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올여름을 수놓을 신작 무협 MMORPG로 명성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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