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Vive VR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생태계 마련에 나선다.

대만의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HTC 측의 발언을 인용해 Vive 전용 플랫폼인 바이브포트(Viveport)에 등록한 개발자가 2만 명을 넘었고 이들이 등록한 응용프로그램의 수는 2,200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VR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부산시와 MOU를 체결한 HTC는 최근 중국 선전(Shenzhen)시와도 MOU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 개발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응용프로그램 개발자의 약 23%는 중국 출신이며, 중국 내 기반을 둔 개발자는 49%에 달한다.

HTC China의 Alvin Wang Graylin 사장은 이런 막강한 개발력에 힘입어 Vive VR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숫자가 올해 10,000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HTC는 일반 유저를 끌어들이고 개발자들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월 30위안(한화 약 4,900원)에 총 5개의 VR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결국 상업용 배포를 위한 ‘바이브포트아케이드(Viveport Arcade)’에도 제공돼 영업용 콘텐츠의 확충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영업용 VR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Vive용 콘텐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HTC가 올해 지원 앱을 대폭 확충해 개인 소비자를 사로잡고 나아가 상업용 VR시장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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