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2017년 정기총회 개최
2016년 결산 및 2017년 예산안 의결 및 사업계획 발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3월 30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BBQ 치킨대학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98명의 대의원 중 79명이 참석해 성원을 충족했으며,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 오호석 회장, 치킨대학 주상집 원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특이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인문협의 2017년도 사업계획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MS와 윈도우 라이선스 정책 협의 △이스포츠 리그 추진과 스포츠 시설화 추진 △게임물 관련 사업자 사전교육 의무화 도입 △먹거리 강화, 스포츠 토토 게임 런칭, 전자화폐 체굴 사업 등의 도입으로 부가수익 활성화 △공식 홈페이지 개편 등이다.

먼저 윈도우 정책과 관련해 김병수 회장은 지금까지 인문협의 역대 집행부가 MS와 협의를 지속해 왔지만 이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우선은 PC방에서 윈도우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윈도도 정품 사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의 PC방이 매우 영세하다는 것이 문제라며 인문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구매 시점을 유예하는 정책이 적극 도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C를 새로 구매하거나 매장을 오픈하는 과정에서는 윈도우를 구매할 수밖에 없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 회원사를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목을 받았던 2017년 사업계획 중 또 하나는 이스포츠다. 인문협은 그동안 (사)한국e스포츠협회가 PC방을 대상으로 추진해왔던 모든 내용들을 인문협에서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회장은 “PC방 협회가 PC방 이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이를 통해 PC방을 스포츠 시설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원사들의 부가수익 창출 방안들도 눈길을 끌었다. 먹거리 강화를 위해 우후죽순으로 구성되고 있는 메뉴들을 BBQ 브랜드를 이용해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의 경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PC방 PC의 여유 성능을 할애해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모든 PC방에 적용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우선은 청소년 출입 기준을 통일하도록 하는 관련 법 개정을 재추진하며, 게임물사업자의 사전 교육 의무화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이는 게임물사업자교육을 수료해야만 PC방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인문협 회원수가 2016년 12월말 기준 996명으로 집계됐으며, 2016년도 결산보고에서는 마이너스를 벗어나 약 1,500만 원의 수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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