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서울 지역 내 PC방을 대상으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과 협의한 내용의 확약서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24개구에 배포되고 있는 확약서는 인문협 서울지부에서 MS와 협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안으로, 확약서를 작성할 경우 정품 윈도우 구매 시점을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비브릿지 이하 CPU 사용 PC방은 다음 PC 업그레이드까지 정품 구매 시점을 유예하고, 하스웰 이상 PC방은 6월 30일까지 구매 기한을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엔비디아 GTX 10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 경우 CPU 세대와 관계없이 유예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당초 이 같은 확약서 작성은 인문협 서울지부 정기총회 자리에서만 가능했지만 인문협에서는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결정을 유보했던 PC방 업주들을 위해 확약서 작성 기회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MS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서울 지역 PC방에 정품 라이선스 안내문과 함께 확약서를 첨부해 배포하고 있다.

MS는 정품 사용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확약서를 서울 지역 내 모든 PC방에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작성 기한은 3월말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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