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DDR4 메모리 가격이 1분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3월 초부터는 소폭 내려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에서 제공하는 DDR4 메모리의 최근 가격 변동 추이에 따르면 삼성 DDR4 17000 8GB 모델의 경우 지난 2월 12일 68,800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63,790원으로 내렸으며, 삼성 DDR4 17000 4GB 모델 역시 지난 2월 38,400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34,290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메모리 가격 보합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D램 탑재량을 늘린 중국산 스마트폰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서버분야의 D램 수요 역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메모리 가격 인상이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DDR 메모리 증설이나 신규 구매를 계획하는 PC방은 DDR4 메모리의 가격 인하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구매해 미리 활용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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