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출시 후 국내 하드웨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3월 3주차 하이엔드 CPU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3월 초에 출시된 AMD 라이젠의 판매량은 출시 전 2%에도 못 미치던 상황에서 8.36%로 3주 만에 급상승했다.

특히 현재 출시된 라이젠이 R7 시리즈 하이엔드 라인업뿐인 점을 감안해 인텔 i7 프로세서와 비교해 보면 점유율 차이는 더욱 좁혀진다. 인텔 i7 대비 AMD 라이젠 R7의 판매량은 27.8%로 거세게 인텔을 위협하고 있으며, 판매 금액대로는 31.3%에 육박한다.

이런 빠른 상승세는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라이젠의 매력이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이젠이 하이엔드 라인업 R7만 공급되고 있고, 메인보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까닭에 업계에서도 향후 라이젠의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오는 4월에 출시될 라이젠 R5 라인업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화를 노리고 있고, 메인보드 수급 역시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사의 CPU 점유율 경쟁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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