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의 효자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리마스터 버전 루머의 확산과 함께 PC방 업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출시 루머는 3월 26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하는 ‘아이러브<스타크래프​트>(I <3 StarCraft)’ 행사를 위해 블리자드 CEO 겸 공동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아이러브<스타크래프​트>’ 행사의 공개된 일정에는 주로 이스포츠 대회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행사 자체 규모만 놓고 본다면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방한할 정도가 아니라는 까닭에 방한 목적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깜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구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행사명 표기에서 하트가 옆으로 누운 ‘<3’ 표시가 <스타크래프트3>를 의미한다거나 최근 배틀넷 홈페이지에서 <스타크래프트>가 품절로 표시된 것이 리마스터 버전의 출시를 암시한다는 의견도 있다.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서버가 자주 먹통이 되는 현상에 대해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버전 공개를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의 부흥을 바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는 것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 PC방 업주는 “현재 PC방에서 유료 과금이 없는 게임 중 가장 점유율이 높은 게임은 단연 <스타크래프트>”라고 지목하며 “과금 정책의 변화없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된다면 비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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