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이젠(Ryzen)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신형 레이스 쿨러에 대한 정보가 전해졌다.

새로운 라이젠용 쿨러는 TDP 성능에 따라 크게 3가지 제품으로 된다. 각각 SR1, SR3, SR3로 알려진 신형 레이스 쿨러는 등급별로 조금씩 다른 외형을 하고 있으며, 장착 방법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SR1은 최대 TDP 65W에 맞춰 설계됐으며, AMD의 전통적인 사각형 쿨러 디자인에서 벗어나 원형으로 디자인됐다. 조립 방법 역시 조금 달라졌는데, 기존의 클립 방식이 아닌 백플레이트와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SR1의 상위 모델인 SR2는 일명 레이스 스파이어(Wraith Spire)라고도 불리며, 최대 TDP 95W를 견딘다. SR1과 닮은 원형으로 제작돼 조립 방법도 같지만, 고리 모양으로 LED를 둘러 라이팅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은 다르다. 특히 이 LED는 전용 헤더로 메인보드와 연결돼 ASRock RGB와 같은 메인보드 유틸리티로 각종 라이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SR3는 레이스 맥스(Wraith Max)라는 이름으로 명명됐으며, 최대 TDP 140W를 견딘다. AMD의 전통적인 사각형 디자인과 함께 기존 클립 방식 조립을 고수하고 있으며, SR2와 닮은 LED 링이 적용됐다.

레이스 맥스 쿨러의 LED는 두 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하나는 레이스 스파이어처럼 전용 LED 헤더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5핀 USB 헤더를 이용해 연결하는 방법이다. LED 헤더 연결 시 메인보드 유틸리티에서, 5핀 USB 헤더에 연결 시 AMD 전용 소프트웨어(SR3 Settings Software)에서 각각 LED 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레이스 쿨러가 제공되는 라이젠은 오는 3월 2일 최상위 7시리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고, PC방용으로 기대되는 5시리즈는 오는 2분기에, 보급형 3시리즈는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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