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를 위한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최장 9일의 연휴가 예상되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은 월요일인 5월 1일 근로자의날, 수요일인 5월 3일 석가탄신일, 금요일인 5월 5일 어린이날 사이의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정책이다.

이 같은 가능성은 올해 초 제기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 1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지단 오찬 간담회에서 내수활성화를 위해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이틀 만에 정부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월 23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5월 임시공휴일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또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마찬가지로 기획재정부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의 발언과 정부부처의 입장이 계속해서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기 때문에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입장 번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정부는 최근 2년 동안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부작용을 확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만약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더라도 시기가 임박해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5월 임시공휴일이 추진될 경우 PC방에는 매우 긍정적이다. 직장인들도 모두 쉬기 때문에 마치 명절 연휴와 같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5월은 봄 비수기가 절정을 이루는 시점이기 때문에 5월 임시공휴일이 지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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