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테크데이 2017 행사서 라이젠 7 시리즈 발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앞선 경쟁력 뽐내
국내도 3월 1일까지 라이젠 예약판매 돌입

AMD가 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AMD 테크데이 2017 행사를 열고 차세대 프로세서인 라이젠(Ryzen)을 발표했다.

약 4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라이젠은 14nm FinFET을 이용해 48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AMD가 이전 세대 엑스카베이터(Excavator) 대비 40% 가량 향상된 IPC를 개발 목표로 삼았던 것을 초과해 52%의 성능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출시될 상위 라인업인 라이젠 7 시리즈의 정확한 스펙과 가격도 공개됐다. 기본 클럭 3.6GHz/부스트 클럭 4.0GHz로 동작하는 1800X는 TDP 95W 수준에 499달러로 판매돼, 1,050달러에 판매 중인 인텔 코어 i7-6990K보다 9% 가량 앞선 성능에도 가격은 절반 수준임을 강조했다.

기본 클럭 3.4GHz/부스트 클럭 3.8GHz로 동작하는 1700X는 399달러에 책정돼, 425달러에 판매 중인 인텔 코어 i7 6800K를 상대로 39%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가성비를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TDP 65W 수준의 1700은 기본 클럭 3.0GHz/부스트 클럭 3.7GHz로 동작하고 329달러에 판매된다. 350달러에 판매 중인 i7-7700K보다도 저렴하지만 46%가량 앞선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개됐다.

아울러 AMD는 제품 발표 중에 씨네벤치(Cinebench) R15, 멀티스레드 및 핸드브레이크(Handbrake) 기반 비디오 코딩, 4K 게이밍 성능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시연하며 동급 인텔 시스템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직접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한편, AMD는 정식 발표된 AMD 라이젠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국내의 경우 23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예약판매 가격은 ‘라이젠 7 1800X’가 63만 9천 원, ‘라이젠 7 1700X’ 49만 9천 원, ‘라이젠 7 1700’ 41만 9천 원이다.

배송은  공식 출시 이후 3월 8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공식 사전 예약 판매 페이지는 물론,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아이코다 등 국내 주요 라이젠 판매 채널파트너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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