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는 사업자에게 제품안전 관리 의식 제고하고자 부적합률이 높은 중점관리품목과 위해성이 높은 품목 위주로 정기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안전정보센터는 부적합률이 높고, 제품별 유통 수량, 판매시즌, 사용빈도 등을 고려해 10대 중점관리품목을 선정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10대 중점관리품목은 완구, 유·아동복, 어린이용장신구, 학생용가방, 학생복 등 생활용품 5종과 LED등기구, 형광등용안전기, 직류전원장치, 충전지, 컴퓨터용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 전기용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컴퓨터용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는 PC방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리콜조치율이 지난 2015년 14.3%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 2016년에는 17.9%로 높아져 2017년 10대 집중관리품목으로 지정됐다.

제품안전정보센터는 연 4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안전성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1월부터 3월까지 1차, 4월부터 6월까지 2차, 7월부터 9월까지 3차, 10월부터 12월까지 4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회차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생활용품 중점관리품목들과 달리 파워서플라이 등의 전기용품은 매회 전 제품이 중점관리대상에 포함된다.

KC 인증 도입으로 성능미달인 파워서플라이 제품이 상당수 줄어든 가운데, 이번 추가조사로 인해 과거 PC방 시장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던 불량 파워에 대한 우려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