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과 메모리 올해 2분기 까지 꾸준히 인상될 전망
PC방, 메모리 투자 최소화하고 안정화 될 3분기 이후 기다려야

지난해 말부터 DRAM 가격이 꾸준히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를 지나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대만 최대 D램 공급업체 냔야테크놀로지의 페잉 리(Pei-Ing Lee) 대표의 말을 인용해 D램 가격 인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3분기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DRAM의 가격이 거듭해서 오르는 이유는 제조사인 삼성과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메모리용 DRAM보다 SSD 등에 사용되는 3D 낸드 생산에 집중하면서 DRAM 제조사들의 한정된 공급량이 모바일과 서버 등으로 인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DRAM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DDR3와 DDR4 메모리의 가격도 꾸준히 동반 상승 중이다. DDR4 메모리의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2배가량 올랐으며 32GB 듀얼 채널 DDR4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여름 기준 90달러(한화 약 10만4천 원)에서 현재 170달러(한화 약 19만7천 원)로 오른 상태다.

여기에 PCB 등의 원자재값 상승과 인텔과 AMD의 신규 플랫폼 출시로 인한 PC 시장의 메모리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DDR 메모리의 가격 인하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PC방은 업그레이드나 신규 시스템 구입 시 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하고 안정화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 추가적인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계획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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