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장 축소에 따른 메인보드의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제조사들이 소매가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IT 매체 Fudzilla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17년 메인보드 출하 대수가 10%가량 줄어들면서 ASUS, MSI, 기가바이트 등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춘절 이후부터 인텔 200시리즈 메인보드의 중국 내 소매가를 5%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해에 전년대비 10%가량 줄어든 메인보드 수요는 올해에도 10% 가량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PCB와 CPU, 하드디스크 등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으로 소매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은 또 가격 인상의 주요 대상인 인텔 200시리즈 메인보드 외에 엔비디아의 최신 파스칼 GPU도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엔비디아 파운드리 파트너의 경우 GTX1070과 GTX1080 GPU의 심각한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임시로 가격을 인상해서라도 출하량을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중국발 메인보드와 GPU의 가격 인상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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