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i5-2500K에 준하는 성능 갖춘 카비레이크 펜티엄 G4560
카비레이크 기반 보급형 CPU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PC 사양 경쟁력 제고해야

최근 출시된 카비레이크 펜티엄 G4560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샌디브릿지 i5-2500K에 비견되는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65달러(한화 약 7만 6천 원)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카비레이크 펜티엄 G4560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구체적인 벤치마크 자료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먼저 포토샵이나 파일 압축 등의 윈도우 응용프로그램 평균 성능에서 G4560이 100%일 때 i5-2500K가 101% 수준을 기록했으며, 106%를 기록한 i3-6100과도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제 사용 시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TA5>, <어쌔신크리드> 등 게임 구동 성능에서도 G4560은 준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i5-2500K과 성능 차이는 평균 1% 내외였으며, i3-6100과의 평균 성능 차이는 3%에 불과했다.

반면 전력효율은 G4560이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G4560의 최대 전력 소모량은 57W로 74W인 i3-6100보다 약 30% 가량 소모량이 적었으며, 105W인 i5-2500K에는 절반 수준의 전력 소모만으로도 대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효율이 우수한 만큼 발열도 적다. 같은 조건의 테스트에서 i3-6100이 최대 61도를, i5-2500K가 50도를 각각 기록한 반면, G4560은 최대 48도를 기록했다. 특히 i5-2500K가 쿨러에 구리심을 사용해 발열에 더욱 유리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G4560의 결과치는 상당히 우수한 값으로 볼 수 있다.

이번 G4560의 벤치 결과는 샌디브릿지 i5-2500 점유률이 30%(게임트릭스 기준)가량 되는 국내 PC방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i5-2500K와 대등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현재 7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G4560이 머잖아 일반 가정의 PC 사양을 크게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PC방을 찾는 고객들이 PC방 전용 혜택 외에도 집보다 나은 시스템 사양을 기대하고 찾는 만큼, 출시 6년이 되어가는 샌디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는 PC방의 경우 PC 사양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 CPU별 윈도우 평균 응용프로그램 성능
▲ CPU별 평균 게임 성능
▲ CPU별 소비전력 비교 결과
▲ CPU별 온도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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