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750와 i5-2500 그리고 FX8300 등 CPU가 중고 매물로 급격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텔 카비레이크와 AMD 라이젠 CPU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에서 카비레이크 펜티엄 G4560이 샌디브릿지 i5급으로 발매되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샌디브릿지를 포함한 이전 세대의 퍼포먼스급 모델들이 일제히 중고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AMD 라이젠 라인업에 4코어 4쓰레드의 보급형 제품 루머가 기정사실로 퍼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개인 소비자는 업그레이드 후 방출하는 형태지만, 대형 중고 PC 업체들은 더 이상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가는 제값에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서둘러 내놓는 형세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주요 CPU 모델들의 중고 거래 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앞으로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포먼스급 PC 컴포넌트의 중고 시장은 해당 제품이 기판매된 이후 업그레이드 등을 거쳐 형성되는 만큼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판매 추이 및 가성비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특히 PC방은 일정 기간마다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만큼 중고 시장의 흐름은 PC방 업그레이드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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