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PC 기반 DirectX 12 게임의 최적화를 돕는 개발자용 유틸리티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DirectX 12 시대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DirectX 12 게임 최적화 툴인 PIX는 PC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지만 기존 콘솔 게임기 XBOX 플랫폼에서 디버깅과 퍼포먼스 향상에 사용되던 툴로, 게임 개발자들로 하여금 DirectX 12 게임에서 더욱 향상된 최적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MS가 밝힌 PC 기반 PIX의 주요 모드는 크게 5가지로 △Direct3D 12 그래픽 렌더링 시 디버깅과 분석을 위한 GPU 캡처 △CPU와 GPU 부하를 측정하는 타임캡처 △함수별 실행 시간과 호출 빈도수 등에 대한 요약 정보 수집 △단일 함수 실행 추적을 위한 콜그래프(Callgraph) 캡처 △메모리 할당 정보 수집과 같은 기능들이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개발자들은 더욱 최적화된 DirectX 12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PIX의 요구사양으로는 DirectX 12 지원 그래픽카드와 32GB의 시스템 메모리, 애니버서리 업데이트가 적용된 최신 윈도우 10 빌드 14393 이상 등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개발 툴까지 지원하면서 DirectX 12 지원 게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부터는 최적화된 DirectX 12 게임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힘입어 윈도우 10의 보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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