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버워치>에 접속 오류가 자주 발생하면서 인증 서버 및 이와 관련된 과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일부 PC방에서 <오버워치>에 접속할 때 ‘라이선스를 구매하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오버워치>에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객들은 PC방 자체의 문제로 오해하고 업주나 아르바이트 근무자에게 항의하고 있지만, 업주 역시 영문도 모른 채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터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간 간헐적으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일시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했던 적은 있으나, 고도한 접속 집중이나 외부 디도스 공격 등에 의한 다운이 주요 원인이었다. 최근에는 정량 시간이 모두 소진된 PC방 IP에서만 보여지는 ‘라이선스를 구매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새로운 유형의 오류로, 이전까지의 원인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량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소진되었을 때 나타나는 안내가 이뤄진다는 것은 제2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는 터라 주의가 요구된다. 당장 IP 인증 오류, 과금 시스템 연동 오류, 오과금 등의 연관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해만 최소 6번 이상 잔여 시간 알림 오류가 발생한 바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1주일 동안 이 오류가 지속된 바 있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랭하다.

블리자드 측은 당시 “DB 복제 및 로딩 기능에 지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복제 누락이 발생해 알림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유형은 다르나 서버 작동 및 연동에 연관된 문제가 재차 발생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인증 혹은 DB와 관련된 서버에 크고 작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PC방 업주들은 만일을 대비해 번거롭더라도 과금 현황을 매일 대조해보면서 오과금 문제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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