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인텔의 중·보급형 i3 및 i5 라인업에 대항하기 위해 4코어 4쓰레드 CPU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전문 매체인 WCCFtech는 프랑스 하드웨어 매거진인 ‘CANARD PC HARDWARE’의 트윗을 근거로 AMD가 4코어 4쓰레드 라이젠 CPU의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라이젠 4코어 4쓰레드 모델은 인텔의 하이퍼스레딩에 해당하는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를 비활성화해 쓰레드를 절반으로 줄인 프로세서로 3.4Ghz 이상의 클럭으로 동작하며, 배수락이 해제된 채 출고돼 AM4 플랫폼의 X370과 B350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5W 수준의 TDP를 지녀 전력 효율 또한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WCCFtech는 해당 제품이 배수락이 걸려있는 인텔의 i3/i5 라인업에 비해 오버클럭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들어 동급 최강의 게임용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번 제품의 등장이 4코어 버전 외에도 SMT를 비활성화한 6코어나 8코어 제품이 출시로 이어질지 아니면 하위 라인업에서 더 많은 경쟁을 유도하려는 전략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중보급형 라인업의 서막을 예고하는 AMD의 4코어 4쓰레드 라이젠은 합리적인 가격과 균형 잡힌 성능으로 PC방에서도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이다. 뛰어난 오버클럭 잠재력을 바탕으로 하는 AMD 보급형 라인업이 인텔 i3 및 i5 제품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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