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 부분 유료화로 전환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무료 접속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온>의 무료 접속 이벤트는 ‘불멸: 얼음의 꽃’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던 지난 1월 11일부터 시작됐으며, 25일까지 14일 간 진행된다. 라이브, 마스터, 테스트 서버 모두에 해당되며, 개인 결제 계정의 경우 기간은 소진되지만 1일 30분 이상 접속하면 1일 이용권이 지급된다.

PC방에서도 정량시간이 소진되지 않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무료 이벤트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PC방을 위해 30분 마다 예언의 증표 2개를 지급하고, 매주 예언의 증표 사용량과 PC방 이용시간에 따라 주신의 강화석을 획득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PC방 업계를 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런 일련의 무료 접속 이벤트 및 혜택 구성 내역은 <블소>의 부분유료화 과정과 유사하게 겹친다. 유저풀이 감소하고 PC방 점유율도 하락한 <아이온>이 <블소>와 같이 부분 유료화로 전향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리니지2>도 최근 무료 접속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아이온>이 <블소>에 이어 부분 유료화로 전환될 경우 PC방 IP 차단 정책이 그대로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