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챔피언 ECS, bbq올리버스로 팀명 바꾸고 롤챔스 우승 목표
PC방 특화 ‘bbq 이카페’ 등 게임과의 컬레보레이션에 많은 노력 기울여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1월 11일 서울시 종로 관철점에서 ‘bbq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번 후원을 통해 새로운 문화 트랜드인 이스포츠와 접목해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후원 체결식에는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전병헌 회장,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 ESC 송성창 대표, bbq올리버스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좌로부터 BBQ 국내사업본부 윤경주 사장,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 KeSPA 전병헌 회장, ESC 송성창 대표

KeSPA 전병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스포츠의 종주국 한국에서 글로벌 외식 브랜드 BBQ와 만나 이스포츠 생태계 확대에 힘을 기울일 수 있어 기쁘다”며 “진에어 이후 3년 반만에 결정된 기업 후원인데 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선수 복귀가 많아 특히 더 주목받는 해라 더욱 뜻깊다”는 말로 BBQ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올해는 붉은 닭의 해이고 제너시스는 성경에 창세기를 의미하는데, 올해는 모든 이가 BBQ와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는 와중에 외식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이스포츠 공식 후원을 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bbq올리버스는 오는 17일에 개막하는 ‘2017 LoL 챔피언스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운 팀명, 로고, 유니폼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BBQ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수출하고 있는 외식산업과 최근 21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스포츠 산업과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두 산업을 종합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체결식을 통해 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을 먹으며 관람하는 문화’를 통해 이스포츠를 건강하고 유익한 문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는 지난해 11월부터 PC방에 최적화된 신 메뉴를 대거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bbq 이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미국 프로야구와 미식축구도 후원하고 있는데, 이유는?
A. 양키스, 자이언츠 구장에 후원하는 것이다. 구단이 아닌 MLB, NFL 후원 광고 부분이다.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를 목표하고 있는데, 한류는 음악과 춤 외에도 음식이 바탕이 되어줘야 더욱 확산될 것이라 믿는다. BBQ가 2002 월드컵 당시 내걸었던 ‘치맥’이 한류의 한 축이 되었고 중국에도 널리 전파됐다. 그러기 위해 해외 후원을 하는 것이다.

이스포츠는 한국이 종주국이고 가장 잘 하기 때문에 이를 최강국으로 만들고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이다.

‘치킨’과 ‘이스포츠’라는 두 한류 요소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 만들 것으로 본다.

Q. 스포츠 마케팅 효과에 대한 평가와 계획은 어떠한가?
A. 전 세계 57개국 진출해있는데, 이곳에 올리버스 구단에 대한 홍보와 어필할 것이다.

Q. 전병헌 회장이 많이 노력했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가?
A. 이스포츠에 대한 가치와 미래의 새로운 문화트랜드임을 잘 설득해줬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마케팅 효과도 있겠지만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Q. 어떤 파급 효과 기대하나?
A. 이스포츠는 국내 포탈 스포츠 페이지에 야구에 버금가는 페이지 뷰를 자랑하며, 국내 스포츠 분야 가운데 해외 유저가 한국 스포츠 리그를 찾아 뒤져보는 것이 유일하게 이스포츠다.

종주국으로서만 아니라 그 수준이 세계 탑 수준이라 글로벌 마케팅 의미도 맞아 떨어진다.

Q. 네이밍 스폰인데 후원 규모와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A. 1년 단위로 갱신하는 형태로, 올해는 후원 규모가 적지만 매년 늘려갈 계획이다.

매주 혹은 매월 경품을 내걸고, 우승할 경우 전원 성과급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한 지원은 그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게 지원할 것이다.

Q.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중요한데, 다른 기업 계획은 있는가?
A. 접촉은 하고 있는데, 결정 전에 언급은 어렵다. BBQ도 얘기하자마자 결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의 기간이 있었고, 인지와 논의 그리고 결정 등에 시간이 소요됐다.

앞으로 좀 더 빠르게 기업팀이 탄생하거나 네이밍 스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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