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카드 사용량이 많은 PC방 업주들은 활용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신용·체크) 포인트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드사는 포인트 비용 절감과 전액 사용에 따른 회원 이탈 방지를 위해 포인트 사용 비율을 제한해 왔다. 8개 카드사 중 국민, 우리, 롯데를 제외한 5개사는 소비자 포인트 사용 비율을 10~50%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영업 관행이 소비자의 정당한 포인트 사용 권익을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 폐지를 골자로 약관을 개정해 올해부터 출시되는 신규 카드에 적용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C와 하나카드는 1월부터 새롭게 개정된 약관을 적용해 카드를 출시하며, 신한과 삼성카드는 4월께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의 경우 게임사 결제 등으로 매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포인트 사용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각 카드사가 이번 약관 개정을 기점으로 포인트 제도를 변경할 것으로 보여 PC방 업주들은 카드사 별 조건을 꼼꼼히 살펴 활용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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