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앱플레이어의 이용률이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는 PC방 업주가 크게 늘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PC방 콘텐츠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앱플레이어 ‘녹스’가 일부 매장의 주요 이용 콘텐츠 10위 내에 진입한 사례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구동 프로그램만 통계에 남는 구조상 앱플레이어를 통해 구동된 게임의 종류는 확인할 수 없지만, PC방에서 모바일게임을 창 모드로 즐기는 유저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크게 흥행하면서 고사양 기기와 배터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녹스와 블루스택스 등 앱플레이어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특히, PC의 일반 소비자 업그레이드 수요가 감소한데 반해 PC방은 <오버워치>의 흥행으로 PC 사양이 크게 상향된 것이 맞물리면서 PC방에서 앱플레이어를 통해 고사양 모바일게임을 즐기려는 유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에서 이용되는 유틸리티로 오픈오피스(25.15%)에 이어 블루스택스(19.91%)와 녹스(18.59%)가 나란히 그 뒤를 잇고 있어, PC방에서 게임 외 구동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앱플레이어가 38.5%를 넘어선 것이 확인됐다. 사실상 온라인게임 다음으로 앱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녹스’에서 구동 가능해지자 커뮤니티에서는 구동 후기 및 자동 파티 활용기 등에 대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진 상태다. 더욱이 겨울방학과 맞물려 PC방 PC 가동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앱플레이어 이용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PC방은 이를 영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고민해야할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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