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한 PC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소비자들의 결제 수단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업주들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인터넷 전문 은행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K뱅크로 1월 말에 운영을 시작하며,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내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입금, 송금, 결제를 비롯해 중금리 대출, 자산 관리 등의 기존 은행 업무를 온라인 특성에 맞게 서비스하는 은행을 말한다. PC는 물론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기반으로 업무가 이뤄지므로 적용 범위가 넓다.

기존의 오프라인 은행과 달리 온라인 특성을 고려해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은행 서비스가 예상된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이자가 발생할 경우 이자를 음원이나 게임머니로 제공받을 수 있는데, 젊은 유저 층이 게임과 접목해 이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또한, 손바닥 정맥만으로 인증을 받아 결제하는 바이오 페이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가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에서 생체정보만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거래 방식을 올해 상반기 내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손바닥 인식을 통한 결제가 도입될 경우 소비자들이 카드나 현금을 지니고 다닐 필요 없이 정맥 스캔을 통해서만 소비 활동이 가능하다. 손바닥 정맥 인증은 혈관 굵기, 선명도, 모양 등의 정보를 등록해 금융권과 연계하는 형식이다.

이는 PC방 업주들은 물론, PC방을 찾는 고객들의 결제 수단 다양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현금 없는 사회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PC방 업주들도 결제 수단 다양화에 따른 트렌드를 반영한 운영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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