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0nm 공정 개발의 어려움으로 14nm 카비레이크까지 투입하면서 올해 말로 출시를 연기했던 캐논레이크(Cannon Lake) 프로세서가 공정 전환 문제로 인해 오는 2018년으로 또 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IT 미디어 ‘EXPReview’는 인텔의 10nm 공정 기반의 캐논레이크가 공정 전환 문제로 애초 예정된 2017년 하반기에서 좀 더 늦어져 2018년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로 인한 신규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비레이크를 소폭 업그레이드한 카비레이크 리프레시(KabyLake Refresh) 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현재의 14nm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와 카비레이크의 수명이 좀 더 길어지고 PC방 업그레이드의 주기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여, PC 교체나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PC방의 경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XPReview’는 AMD가 14nm의 라이젠(Ryzen)을 선보인 뒤 글로벌파운드리 (Globalfoundries)를 통해 곧바로 7nm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TSMC와 삼성전자 등이 10nm 공정 이후 7nm, 5nm 공정으로 차차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또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10nm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7nm 공정에서도 1~2년 정도 인텔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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