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PC방 카드 사용률이 3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 결제기 도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카드 사용량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가 KB국민 체크카드 이용 고객 중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의 수능일(2016년 11월 17일)부터 16일 동안과 전년도 동일 기간의 체크카드 사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수능 이후 소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수능 이후 체크카드 사용액은 103억 5천만 원으로 전년(61억 3천만 원) 대비 68.9% 증가했다. 특히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디오방 및 PC방과 같은 게임 업종에서의 사용액은 전년 대비 316.2% 증가해 이용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면세점(233.9%)과 관광여행사(231.6%) 이용액 증가율이 3, 4위를 기록했으며, 여행과 관련이 많은 고속버스(78.6%)와 철도(46.4%)에서의 증가율도 높았다.

KB국민카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능 이후 시간적인 여유가 발생하자 주로 게임과 여행 등의 여가를 즐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PC방과 같은 게임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선불결제기를 도입한 PC방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한 PC방이 대폭 증가했고, 청소년의 카드 사용 저변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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