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에서 PC방이 주목할 만한 CPU와 그래픽카드 등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CPU는 인텔과 AMD의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인텔은 지난해 발표한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의 데스크톱용과 이를 지원하는 2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AMD도 CES 2017에서 지난 4년 여간 심혈을 기울인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RYZEN)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텔과 AMD 양사의 신형 플랫폼 간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라데온 진영은 VGA 신제품으로 VEGA를 내놓을 모양새다. 이미 티저 영상까지 공개한 라데온 진영은 티어링(Tearing) 현상을 억제하는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향상시킨 ‘프리싱크 2’를 발표한데다가, 신규 그래픽카드로 추정되는 ‘클럭당 2배의 처리량’과 ‘4배의 전력효율 향상’과 같은 광고 문구가 유출되면서, 지난해 선보였던 폴라리스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파스칼 기반의 GTX10 시리즈를 내놓고 큰 인기를 누렸던 엔비디아도 홈페이지 첫 화면을 CES 2017을 예고하는 타이머로 바꾸고 신제품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은 머신러닝과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신형 테그라와 함께 GTX1080 T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2라운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CES 2017에서 격돌할 신형 하드웨어들 가운데 올해 컴퓨팅 트렌드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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