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내 파일을 암호화해 데이터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던 기존 랜섬웨어에 다단계 방식까지 접목해 피해자를 늘리고 있는 악성 변종 랜섬웨어가 등장했다.

해외 보안 연구팀인 멀웨어헌터팀(MalwareHunterTeam)에 의해 발견된 ‘팝콘타임(Popcorn Time)’이라는 이름의 이 악성코드는 먼저 일반적인 랜섬웨어와 마찬가지로 감염된 PC의 스토리지에 있는 모든 파일을 암호화 한다.

다음으로 해당 파일을 복원하려면 약 772달러(한화 89만 9천 원)상당의 1비트코인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한층 더 악랄한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주변 지인 2명에게 공유해 감염시킨 뒤, 추가 감염자가 돈을 지불할 경우 무료로 풀어준다는 것이다.

일단 팝콘타임에 감염되면 7일 간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기한 내에 익명의 계좌로 1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파일들은 영구적으로 못 쓰게 된다.

한편, 해당 랜섬웨어의 제작자는 자신들을 시리아의 컴퓨터 공학도라고 밝히고 있으며, 랜섬웨어를 통해 불법적으로 획득한 자금은 지난 5년간 있었던 내전 피해자들의 음식, 약품, 피난처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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