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대표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매년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앞서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최대 3배 이상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방학의 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올 겨울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1일 일부 게임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시작한데 이어 8일에는 10여 개의 게임들이 동시에 겨울맞이 및 크리스마스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쏟아냈다. 특히 넥슨의 특징 중 하나인 PC방 누적 접속 시간 이벤트가 여러 형태로 마련되어 있어 당장 이번 주말부터 PC방 집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미 12월 1일부터 ‘프리미엄 PC방 넥슨캐시 드림 이벤트’와 ‘프리미엄 PC방 누적 접속 시간 이벤트’를 시작해 PC방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여기에 8일부터는 겨울호빵왕 이벤트를 시작해 휴면 유저의 복귀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는 겨울 성수기를 겨냥한 ‘미리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시작해 누적 접속 시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일 누적 접속 시간이 갱신되며 보상이 지급되기 때문에 매일 30, 60, 120분 단위의 플레이 패턴이 늘어날 형세다.

<피파온라인3>는 윈터시즌과 함께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보상을 강화한 ‘IT'S REAL’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총 이용시간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T'S REAL’은 특정 주말에 24, 48시간 단위로 집중하던 것과 달리 일간, 주간 단위 및 별도의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일간 30, 60, 90분 단위 접속 과 주간 10, 20시간 접속이 기준이라 특정일에 유저 접속이 집중되는 기존 이벤트와 달리 주중에도 고루 접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클로저스>는 모든 유저들이 참여해 몬스터 사냥 포인트를 모아 일정 단위에 도달할 때마다 참여자 전원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검과 야망 반격의 서막’ 이벤트의 1장인 ‘세 가지 단서를 밝혀라’를 시작했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1차 이벤트 자체는 모든 유저가 대상이지만 강화 버프 계열이 제공되는 PC방에서 이벤트 진행 효과가 높아지는 데다가 기존 PC방 누적 접속 보상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말 사이 PC방 이용시간이 반짝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래곤네스트>도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3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묶은 12월 업데이트를 12월 8일부터 진행 중이다. 신규 캐릭터와 네임드 추가, 통합 서버 오픈,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즐길거리가 풍성해졌다. 특히 1, 10, 20, 30분 단위 접속 유지 이벤트가 진행되어 기존 유저들의 플레이타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신규 하이퍼와 스킨이 나올 때 총 이용시간이 크게 증가한 전례로 보아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각종 버프 외 접속 누적 시간에 따라 제공되는 한정판 전용 스킨이 집객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오는 주말 역시 매주 진행되는 ‘주말&버닝타임’ 이벤트가 진행되며, 15일에는 1주년을 기념 업데이트와 ‘1주년 핫타임’ 등 이벤트가 대거 예고되어 있어 차주부터 집객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티카> 역시 올엠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들과 PC방 윈터패키지를 선보여 조금이나마 집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 <엘소드>,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등도 점유율이 서서히 상승하며 눈에 띄게 순위가 오르고 있어 조만간 큰 폭의 반등도 가능해 보인다.

이처럼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주말을 포함한 겨울 이벤트가 대거 시작되면서 PC방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이벤트가 먼저 선보인 것은 조금이나마 집객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나, 많은 게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에 서버의 게임 이미지 업데이트가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말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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