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플래시의 공급량 부족으로 수개월째 메모리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SSD 마저 조만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 매체인 테크스팟(Techspot)은 반도체 정보 전문 업체 DRAMeXchange의 자료를 인용해 3분기 낸드 플래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9.6% 올랐다고 지적하며, 연말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낸드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기존 2D 방식에서 3D 방식으로 제조 공정을 전환하는 것도 단가 상승과 물량 부족을 유발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낸드 제조사들의 3D 낸드 양산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3D 낸드 생산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어느 정도 안정화 되겠지만, 수개월 내로 20~25% 가량 가격이 올라 적어도 오는 2018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실제 국내 SSD 제품들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적게는 1~2천 원에서 많게는 1만 원가량 오른 제품도 있다. 이에 따라 PC 교체나 업그레이드, VOG 전환 등으로 SSD를 구입하려는 PC방들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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