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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PC 가동률로 살펴본 2016년

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31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이상혁 기자 reporter@ilovepcbang.com

올해 PC 가동률은 지난해 보다 월등히 높았다. <오버워치>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2015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5월 24일 <오버워치>가 출시된 이후부터 큰 격차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그동안 악화일로를 걷던 PC방 영업환경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5년 대비 2016년도 PC 가동률을 통해 매월 발생했던 PC방 업계의 이슈들을 살펴봤다.

1월(January)
1월의 PC 가동률은 25.71%로 전년 동월대비 0.55%포인트 하락했지만, 1월의 가동률 전반을 살펴보면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선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OBT 첫날 PC방 순위 8위에 랭크되고 최고 4위까지 상승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MMORPG <블레스>를 비롯해 넥슨으로 둥지를 옮긴 <테라>가 27일 오픈하면서 집객 효과를 높였기 때문이다.

2월(February)
2월의 PC 가동률은 29.62%로 전년 동월대비 0.7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월 하순에 출시된 <블레스>와 게임에도 ‘역주행 인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테라>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2월까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3월 신학기가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던 가동률이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3월(March)
3월의 PC 가동률은 22.89%로 전년 동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블레스>와 <테라>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신학기 영향을 비켜가지 못한 것이다. 극심한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던 PC방 업주들은 최저임금 협상을 앞두고 1만 원까지 최저임금을 인상해야한다는 정치권과 노동계의 주장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던 때이기도 하다.

4월(April)
4월의 PC 가동률은 22.06%로 전년 동월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4월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전국 500곳의 PC방에서 <오버워치> CBT를 진행해 흥행성을 검증받은 시점이며, 동시에 넥슨의 <서든어택2>도 전국 넥슨 PC방에서 CBT를 진행해 어느 때 보다 게임 이슈가 풍성했던 때다. 또 20대 총선도 봄 비수기에 단비가 됐다.

5월(May)
5월의 PC 가동률은 23.22%로 전년 동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매년 5월은 봄 비수기 현상이 절정을 이루는 시점이지만 <오버워치>가 출시되어 첫날 PC방 전체 게임순위 3위에 랭크되는 등 가동률 하락을 저지했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진 황금연휴 역시 가동률을 끌어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6월(June)
6월의 PC 가동률은 23.88%로 전년 동월대비 3.23%포인트 상승하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6월은 <오버워치>가 본격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시점이며, PC방 게임순위 전체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리그오브레전드>의 204주 연속 1위 기록이 마감됐으며, 장기간 유지되던 BIG 3 체제가 무너지고 BIG 4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7월(July)
7월의 PC 가동률은 28.66%로 전년 동월대비 2.21%포인트 상승했다.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꿰 찬 <오버워치>가 여성 유저들을 유입하고 평소 보이지 않던 고객들이 PC방을 방문하는 등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들이 쏟아졌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는 PC방 업주들이 많았으며, <서든어택2>가 출시된 시점이기도 하다.

8월(August)
8월의 PC 가동률은 28.52%로 전년 동월대비 3.36%포인트 높았다. 8월은 본격적으로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오버워치> 효과가 절정을 이룬 시점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기대작 <로스트아크>의 1차 CBT가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월말부터 <오버워치> 이용등급 위반 신고 사태가 발생해 PC방 업주들을 긴장시켰다.

9월(September)
9월의 PC 가동률은 26.71%로 전년 동월대비 3.05%포인트 상승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버워치> 효과가 이어졌으며, 반격에 나선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 등 흥미로운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버워치> 사태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PC방이 등장하면서 위기감이 형성됐다.

10월(October)
10월의 PC 가동률은 25.17%로 전년 동월대비 1.9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오버워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초등학생들의 PC방 출입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아울러 <오버워치>의 기세도 꺾여 <리그오브레전드>에 1위 자리까지 내주면서 2015년 대비 PC 가동률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했다.

11월(November)
11월 25일까지 집계된 평균 PC 가동률은 23.64%로 전년 동월대비 0.99%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과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PC방 매출이 <오버워치> 출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리니지이터널>이 1차 CBT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고, 신작 AOS <하이퍼유니버스>도 게임순위 상위권에 머물며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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