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12월 14일 부분유료화(개인 유저 무료 접속)로 전환하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해 PC방 IP 차단 정책을 채택해 반발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PC방 홈페이지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부분유료화 전환에 따른 새로운 PC방 과금 정책을 발표했다.
과금 수준은 기존과 같이 14초당 1원으로 동일하지만, 개인이용권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PC방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미과금 게임으로 설정할 경우 게임 실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함께 시스템 개편에 따라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PC방에 <블레이드앤소울> 유저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스팟성 이벤트라는 점에서 실효적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IP 차단 정책 도입 초기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과금 순서를 변경하는 등 비친화적인 PC방 행보를 거듭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에 앞서 이미 상당수 게임들이 PC방 IP 차단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그 때마다 큰 혼란과 갈등을 야기했다”며 “PC방 IP 차단 정책에 상응하는 상시 프리미엄 혜택과 초반 집객 프로모션이 없다면 PC방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