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사이트>가 지난 11월 29일 Pre-OBT에 돌입했다. CBT에서는 꼭꼭 숨겨놨던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여 FPS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언사이트> Pre-OBT 버전은 튜토리얼과 드론을 이용한다는 점을 빼면 이제까지 진행된 CBT 버전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환골탈태한 <아이언사이트> Pre-OBT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외모 변신! 텍스처 UP! 해상도와 프레임 UP! 고성능 모니터에 최적!
우선 제일 먼저 시각적인 부분이 크게 바뀌었다. CBT 당시에는 지금의 낮음 단계의 텍스처와 1080p 해상도 그리고 60프레임 제한을 강제했었다. 사실상 2000년대 초반의 FPS를 생각나게 할 정도의 화면이었는데, 이번 Pre-OBT에서는 FPS 온라인게임 최고 수준의 텍스처와 1200p, 21:9 비율, 300프레임을 지원한다. 사실상 GTX1060을 십분 활용할 수 있으며, 이스포츠에 적합한 고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아이언사이트>가 온라인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1:9 비율의 2560x1080 해상도로 120 프레임 이상을 구현한다는 점은 FPS로서 분명한 경쟁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PC방에 게이밍존이 활성화되면서 고성능 모니터들이 대거 도입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고성능 모니터의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신작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확 바뀐 슈팅감
CBT 당시만 해도 슈팅감이 부족해 적중에 대한 피격감이 매우 낮고 무기마다의 명중률이나 데미지에 차별성이 매우 낮았다. SAW가 무력하다거나 장거리에서 SMG가 더 빛을 발하는 등의 엉뚱한 상황이 일상 그 자체였다.

하지만 Pre-OBT에서는 피격감이 매우 높아졌고 저지력이 인지될 정도의 모션도 추가되어 액션성이 우수해졌다. 무기 계열에 따른 데미지, 연사속도, 거리에 따른 차등, 반동 등이 확연히 달라져 상황에 따라,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바뀌었다.

캐릭터 레벨 그리고 무기 숙련 레벨?!
<아이언사이트>는 캐릭터 레벨과 무기 숙련 레벨이 존재한다. 캐릭터 레벨은 계급으로 표현되며 훈련병에서 시작해 레벨이 올라 일정 레벨 구간을 넘어설 때마다 진급하게 된다. 현재는 상사 3호봉까지 공개되어 있다. 캐릭터 레벨은 단순히 전적 데이터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레벨/계급 마다 특정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레벨에 따라 전력이 강화되는 셈이다. 일례로 3레벨/이병부터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할 수 있고, 5레벨/이병부터 빠른 조준 스킬을 익히며, 16레벨/하사1호봉부터 클레이모어를 이용할 수 있어 레벨업에 대한 당위성이 부여되고 있다.

이제는 여러 게임에서 도입한 무기 숙련 레벨도 존재한다. 해당 무기 사용 정도, 승패, 킬수 등에 따라 차등 숙련도가 증가되며, 100%가 되면 무기 숙련 레벨이 1씩 높아진다. 무기 숙련이 높아야 이용할 수 있는 튜닝 파츠가 늘어난다. 예를 들어 강화강선(바렐)은 3레벨, 제동기(소염기)는 5레벨이 되어야 부착할 수 있다. 물론 총기가 바뀌면 해당 총기의 숙련을 따로 높여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무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헤비 유저에게는 적당한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는 양날의 검과 같다.

체계적인 무기 커스터마이징, 다만 초반 진입장벽 높아
FPS 온라인게임의 기본 콘텐츠가 된 무기 커스터마이징도 충실하다. 우선 무기 커스터마이징은 앞서 언급한 무기 숙련 레벨을 높여야만 비로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처음 접속하면 기본 상태에서 1가지의 파츠와 탄종만 튜닝할 수 있다.

현재 무기 커스터마이징은 메인웨폰만 튜닝이 가능하며, 복장으로는 전술조끼, 상의, 하의, 장갑 등을 드레스업할 수 있다.

메인 웨폰에는 2가지 튜닝 파츠와 1가지 탄종을 튜닝할 수 있는데 튜닝 파트는 광학장비, 총열, 소염기, 탄창, 소음기, 전파 투과기 등이 있으며, 탄종은 관통탄과 소프트 포인트탄만 공개되어 있다. 튜닝 파트는 조준/이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사이트, 스코프, 탄창 등과 무기의 성능을 직접 향상시켜주는 소염기, 바렐 등이 있어 취향에 따라 개조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부무장은 튜닝이 지원되지 않으며, 장구류에는 성능 변화 내용이 일체 안내되지 않는다는 점은 OBT에서 개선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탄종과 베스트간의 관통 및 방호력 변화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션 시스템으로 싱글 및 파티 플레이 가능
Pre-OBT에서 처음 공개된 ‘미션’은 정해진 맵에서 정해진 미션을 완수하는 모드다. 싱글 미션과 4인 미션이 각 2개씩 총 4개가 공개되어 있으며, 대전이 아닌 미션만으로도 레벨과 무기 숙련을 높일 수 있고 보상도 제공되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는 물론 대전을 진행하기 애매할 때 싱글플레이로 즐기기에 좋다.

난이도가 높은 경우는 적 AI가 모루와 망치 전략을 구사하거나 높은 정확도의 저격을 가해오기도 해 적당한 긴장감을 조성해준다.

드론과 스나 의존도 높아
일명 ‘드론 대전’이라 불리우는 <아이언사이트>인 만큼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공중 미니건 등 공격 드론 계열은 전황을 지나치게 빠르게 재편해버린다. SCAR-H와 같은 완전자동의 배틀라이플들은 중단거리 버스트샷과 원거리 무빙샷 등 저격 효율이 높아 팀 섬멸전에서 화력전이나 교착전이 아예 없어져 버렸다. OBT에서는 무기에 따른 역할론이나 성능 밸런스가 재조정된다면 보다 대중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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