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PC 가동률이 일제히 상승하는 이른바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며, 동시에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단속이 강화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오버워치> 사태 등 PC방 업주들이 주목해야 할 내용이 많다.

PC방생존권사수연대 본격 가동
12월은 올해 PC방 업주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오버워치> 사태가 일단락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기다. 지난 11월 24일 다시 발족된 PC방생존권사수연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12월 초 PC방생존권사수연대가 <오버워치> 사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오버워치> 이용등급 위한 신고가 발생해도 PC방 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담은 공문을 경찰청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며, 이 외에도 이미 행정처분을 받은 업주들의 구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방학과 함께 성수기 시작
12월은 오랜 기간 이어지던 비수기가 끝나고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먼저 대학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모두 공식적인 겨울방학을 12월 22일 시작한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종강 일정이 잡혀 있어 대학생들의 실질적 방학은 좀 더 이른 편이다. 다만, 일부 대학교의 경우 ‘최순실 사태’ 등에 항의한 수업 거부 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방학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다.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은 대학교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성수기 분위기는12월말이 되서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게임과 기존 게임의 성적
이번 겨울 성수기에 맞춰 출시된 신작 게임으로는 <하이퍼유니버스>와 <아이언사이트>가 있다. 성수기 시작과 함께 PC방 유저들이 늘어나면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 신작 게임들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부분유료화를 선언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이후 성적도 주목할만하다.

현재로선 집객력이 가장 높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 모두 시즌을 종료한 상태로, 12월 중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성수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외 PC방 상위권 게임 중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방학 업데이트도 기대되고 있다.

대작 <리니지이터널> CBT 결과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RPG <리니지이터널>의 CBT 반응도 PC방 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11월 30일 첫 CBT로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리니지이터널>은 우리나라 RPG 중 가장 유명한 IP인 <리니지>의 계보를 잇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남다르다.

12월 초에는 CBT 참가자들의 후기가 속속 등장해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