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주들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6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 공개와 시연회는 물론, VR 관련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풍부해 향후 PC방 업계에 영향을 미칠 소식들이 많다.

먼저 온라인게임의 경우에는 넥슨의 콘텐츠들이 주목된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역대 최다인 35개의 출품작을 공개한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경우에는 그동안의 지스타와는 달리 모두 신작 게임들로 시연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출시가 임박한 <하이퍼유니버스>는 물론, <페리아연대기>, <천애명월도>, <로브레이커즈>, <니드포스피드엣지>, <아스텔리아> 등의 시연대를 준비했다. 또 영상만 공개될 예정인 <프로젝트 메타>도 많은 게임유저들의 관심과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지스타에서는 신작 게임들이 영상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곤 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 등 모두 지스타에서 영상이 공개되어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공개되는 넥슨의 <프로젝트 메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올해 지스타는 VR 콘텐츠가 풍부하다. 최근 한국 티저 영상이 공개되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HTC Vive가 올해 지스타에 등장한다. 특히 지스타 현장에서는 기자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어 정식 발매일과 가격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HTC Vive는 VR 기기로서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정식 발매 후 가격대와 PC방 유통 정책 등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현장에서 전해지는 HTC Vive의 발표는 향후 PC방 VR 콘텐츠 도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도 VR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VR 관련 기술을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벡스코 인근해서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또 펀플카드로 PC방 업주들에게 익숙한 펀플웍스는 나우버스킹과의 공동사업으로 O2O 모바일 광고 플랫폼 ‘펀플나우’를 선보인다. 펀플나우는 PC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광고 플랫폼으로, PC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는 수년 전부터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외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넥슨을 중심으로 한 신작 온라인게임 소식과 VR 등 풍부한 PC방 관련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라 다시금 PC방 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임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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