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블리즈컨을 통해 <디아블로3>의 신규 영웅 강령술사와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솜브라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해마다 블리즈컨에서 신작이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왔던 터라 이번 블리즈컨2016에서도 새로운 확장팩이나 콘텐츠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솜브라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는 <오버워치>의 새로운 업데이트 정보가 공개될 것이 확실시 되어왔다.

이번 블리즈컨2016의 경우 비록 신작 소식은 없었지만, 최근 가장 핫한 <오버워치>의 새로운 영웅 소식에 전장과 신규 모드 소식은 큰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디아블로> 20주년을 맞아 <디아블로3>에 20주년 기념 던전이 등장하는데, 20주년 기념 콘텐츠답게 확장팩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유저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디아블로2>에서 인상적이었던 네크로멘서가 돌아온 듯 한 강령술사가 신규 영웅으로 공개됐다. <디아블로3> 유저 뿐만 아니라 전작의 향수를 간직한 유저들에게 솔깃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스스톤>의 4번째 확장팩인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도 공개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유저라면 추억이자 애증의 가젯잔을 배경으로 한 만큼 추억과 선택의 폭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크래프트2> 역시 오는 11월 22일 노바 미션팩 세 번째 임무가 추가된다.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협동전 임무에도 새로운 동맹 사령관인 알렉시 시투코프가 추가된다.

또한, 올해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 게임들보다 더 주목받는 것이 있다면 구글 딥마인드의 올리올 빈얄스의 발언이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블리자드와 딥마인드의 협업이 핫 이슈로 떠올랐고, 양사는 관심은 있지만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만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블리즈컨2016을 통해 공식 협업을 발표했다.

딥마인드는 블리자드와 협업해 <스타크래프트2>를 인공지능 연구자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블리자드는 내년에 <스타크래프트2> API를 공개해 누구나 자신만의 인공지능을 개발/훈련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블리자드는 블리즈컨2016에서 비록 신작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게임에 대한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 정보와 인류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작은 첫 걸음을 함께 내딛는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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