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로 널리 사랑 받아온 일본 KOEI(대표 마츠바라 켄지)의 대표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의 온라인 버전인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게 된다. 이미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국내 콘솔 게임 유저들에게는 잘 알려진 게임으로 일본 KOEI의 시뮬레이션 시리즈인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 <대항해시대> 등과 더불어 일본 KOEI를 대표하는 간판 게임이다. 특히 <삼국지>에 등장하는 무장 들을 통해 호쾌한 액션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짜릿함을 가지고 있는 <진삼국무쌍>이 어떻게 온라인 게임으로 태어났는지 살펴보자.

등장세력은 총 5개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첫 시나리오를 장식하는 내용은 ‘반동탁 연합’이 그 주인공이다. ‘반동탁 연합’은 이미 PC용(삼국지 시리즈)이나 콘솔용(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유저는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처음으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세력은 총 5개로 유비, 조조, 동탁, 손견, 원소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각 세력들은 세력 별로 무쌍무장의 수가 다르며, 또한 국력 자체도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집무실을 통해 각 세력을 선택할 수 있다

 

국력의 변화는 대규모 전쟁인 ‘쟁탈’을 통해 국력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게 되며 국력이 가장 높은 세력은 최종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국력이 늘어나면서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소비 아이템의 증가와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게 된다. 무쌍무장은 각 세력을 대표하는 강력한 무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저의 첫 세력 선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무쌍무장 들은 각 전투에 따라 게임 내 등장해 전투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무쌍무장이 등장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각 무장의 친밀도가 상승한다.

각 세력별 보유 무쌍무장은 다음과 같다.

유비군: 유비 / 관우 / 장비
조조군: 조조 / 하후돈 / 하후연 / 전위 / 조인
동탁군: 동탁 / 여포 / 초선 / 장료
원소군: 원소 / 장합 / 견희
손견군: 손견 / 손책 / 황개 / 주유 / 손상향

자신만의 무장으로 즐기는 <진삼국무쌍 온라인>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콘솔용 <진삼국무쌍>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통해 게임을 즐긴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생성을 위해 체형, 눈동자, 목소리 등을 유저 개인 취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0만 가지의 아바타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캐릭터는 처음 신병으로 시작해 ‘의’라는 경험치를 쌓아가면서 최종적으로 대장군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직위는 총 19개가 존재하며 각 지위별로 특별한 능력치는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직위가 상승할 경우 랭크가 높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직위까지 캐릭터를 키우게 되면 소속 군주로부터 망토 등의 장비가 지급된다.

 

   
 

▲ 만두를 먹으면 체력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본격적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전장에서는 선단과 강화 아이템 등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전투 중 적 병사를 격파하면 랜덤하게 선단이 등장하며 선단을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강화가 가능한 항목은 공격, 방어, 연격 등 총 11개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캐릭터들의 무쌍난무 게이지를 높여주는 옥쇄와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만두 등이 존재한다.

3가지로 즐겨볼 수 있는 <진삼국무쌍 온라인>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크게 3가지의 게임 내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격돌’은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보편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대전 모드다. ‘격돌’이 게임 내에서 가지는 의미는 크다. 먼저 대규모 전쟁 모드인 ‘쟁탈’의 기초를 닦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격돌’에서 발생하는 승패의 결과에 따라 각 세력은 진격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진격도’는 ‘쟁탈’이 발생할 경우, 적군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우선권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진격도’가 낮을 경우 자신의 도시를 방어하는 입장에 놓이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쟁탈’은 세력 대 세력이 맞불어 펼쳐지는 대규모 도시 쟁탈전을 뜻하는 것으로 각 세력은 게임 초기에 수 개의 도시를 보유한 상태로 시작해 ‘쟁탈’을 진행함으로써 각 세력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쟁탈’이 벌어진 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 적군의 도시를 획득할 수 있고 국력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만약 모든 도시를 잃고 국력이 0에 도달하게 되면 해당 세력은 멸망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게임 콘텐츠인 ‘특무’는 일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퀘스트의 형식을 띄고 있는 것으로 NPC를 통해 미션을 부여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무는 A~E 랭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 명의 유저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협력 특무’도 존재한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에는 총 9가지 종류의 무기가 등장한다. 콘솔용 <진삼국무쌍>의 경우 장수별로 선호하는 무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적었다고 볼 수 있지만 <진삼국무쌍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캐릭터의 활용도를 높였다. 각 무기들은 종류에 따라 공격 및 방어력을 비롯해 이동속도와 점프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캐릭터의 직위가 상승할 경우에는 높은 랭크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NPC인 대장장이를 통해 보다 강화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일반 유저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가 문제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콘솔이나 PC에서는 어느 정도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아직 온라인 게임에서는 검증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불과 1~2년 전이었다면 경쟁 작품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고 한다면 분명 이야기는 틀리겠지만 지금은 엄연히 경쟁 작품들이 서비스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반대로 국내에서는 후발주자의 입장에 놓이게 되는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선결 과제는 일반 유저 층의 확보와 더불어 경쟁 작품들의 견제를 뚫고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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