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PC방 홈페이지를 통해 네트워크 불안정 현상으로 PC방 정량시간이 초과 소진되었다며 피해의 3배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9월 24일 PC방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게임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던 외부 회선 불안정 현상으로 블리자드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시간이 정상적으로 소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리자드는 이번 현상으로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PC방에 초과 소진된 시간의 3배를 보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모든 PC방 시간 소진 데이터를 전수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밝힌 정확한 오과금 시간대는 9월 13일 오전 4시 30분부터 9월 21일 오전 7시까지다. 해당 시간 사이 일부 PC방에서 오과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블리자든 해당 시간 내 초과 소진된 시간에 대해 3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보상할 계획이라며, 일주일 이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외부 회선 불안정이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시간 소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또한 회선 불안정으로 인해 게임 서비스가 영향을 받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블리자드 서비스 전용회선을 구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당수 PC방 업주들은 추석 연휴 이전부터 블리자드 PC방 서비스에 오과금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불안정한 배틀넷 서비스와 더불어 오과금 발생 건수가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