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옆 좌석의 다른 고객과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PC방에서 옆 좌석의 남성과 시비 끝에 배를 한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30)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9일 오후 11시경 신대방동에 위치한 한 PC방의 옆 좌석에서 게임을 하던 B씨(20)와 “뭘 쳐다보냐”며 말다툼을 하다 B씨를 밖으로 불러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싸움을 말리던 PC방 업주와도 몸싸움을 벌이다 달아났으며, 경찰은 주변 진술을 통해 A씨가 조선족임을 알아내 붙잡을 수 있었다.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외부에서 고의로 가져왔는지, 평소 소지하고 있었던 것인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