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48단) V낸드 기반 초고속 SSD 신제품 ‘960 PRO’ 2TB 공개
삼성 “2020년까지 512GB SSD가 1TB HDD 가격 따라잡을 것”
SSD 가격 인하에 따라 PC방 관리 솔루션도 노하드에서 VOG로 전환 늘어날 전망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Samsung SSD Global Summit 2016)’에서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해 성능을 크게 높인 ‘960 PRO’를 비롯한 신제품 NVMe SSD 라인업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M.2 규격 신제품인 ‘960 PRO’ 2TB는 3세대 V낸드 기반으로 3,500MB/s의 연속읽기속도와 2,1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는 현재 PC방이나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SATA형 SSD(읽기속도 약 500MB/s)의 6배에 해당하는 빠른 속도다.

여기에 최대 5년 또는 1200TBW의 긴 수명을 보증하고 있으며, 초절전 회로 규격(L1.2, 절전 모드 시 5mW)으로 에너지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이 외에도 새로워진 전용 소프트웨어인 ‘뉴 매지션(New magician)’과 ‘NVMe 드라이버 2.0’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 신형 960 PRO/EVO 라인업은 오는 10월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향후 SSD의 가격 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성능, 소음, 안정성 등에서 앞선 SSD는 오는 2018년부터 256GB 제품이 1TB 하드디스크에 준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20년에는 512GB SSD가 1TB 하드디스크에 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PC방의  PC 관리 솔루션의 트렌드 역시 거듭되는 SSD 가격 인하에 맞춰, 지금의 노하드솔루션에서 VOG로의 전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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