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버워치>가 빈번해진 서버 장애로 인해 5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PC방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PC방 점유율이 32%대였으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23~27%대로 크게 낮아졌다. 그 결과 16일과 18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오버워치>는 연휴 사이 크고 작은 서버 장애가 십여 차례 발생했으며, 배틀넷 런처를 몇 차례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이러한 접속 장애로 인해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과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도 일부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라이엇게임즈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추석 연휴 동안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쳐 14일부터 18일 사이 일 평균 208만 시간을 기록해, 추석 연휴 전 일 평균 118만여 시간 대비 약 76.2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 서버 장애는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배틀넷 런처를 수시로 변경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장애가 이번처럼 주말이나 연휴에 맞춰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이용등급 신고 사태와 맞물려 <오버워치>의 1위 자리 수성은 어려워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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