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흥행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론칭에 힘입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방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블리자드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PC방 리서치 전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위권 내 <오버워치(32.55%)>, <스타크래프트(2.74%)>,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2.14%)>,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1.53%)>의 점유율을 합하면 38.96%에 달한다. 13위의 <워크래프트3(0.96%)>와 17위의 <스타크래프트2(0.51%)>까지 합하면 40.43%다.

<오버워치>는 경쟁전 시즌2에 돌입한 뒤 점유율이 32.5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경쟁전이 시즌오프일 때 22~23%였던 것과 비교하면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실제 총이용시간을 비교해보면 평일 35.26%, 주말 21.6% 상승했다. 총이용시간 증가폭이 점유율 증가폭 보다 낮은 것은 시즌1 당시는 여름 성수기와 겹치는 시기이고, 시즌2가 시작된 현재는 가을 비수기로 접어든 시기라 전체 이용이 감소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역시 신규 확장팩 ‘군단’을 업데이트한 뒤 점유율이 2배 이상 높아져 2.14%까지 확대됐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역시 시즌7이 적용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1.5%대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이처럼 블리자드의 간판 격인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비슷한 시기에 집중되면서 국내 게임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서게 됐다.

블리자드표 게임들의 점유율 40% 돌파는 단순히 시장 지배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10대에서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휴면 유저가 매 시기마다 복귀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파워’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사례로서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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