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4에서 트레일러 영상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가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1차 CBT를 진행했다.

<로스트아크>는 논타겟팅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래시 MMORPG로, 영화 같은 연출과 핵앤슬러시 특유의 액션성이 최대 강점이다. PC방에서는 RPG 유저들을 끌어들일 기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레일러 영상 이후 대중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 <로스트아크>를 살펴봤다.

여유로운 PC 사양, 진입장벽 낮아
우선 이번 1차 CBT에서의 <로스트아크>는 DirectX 9.0c 기반으로 공개됐기 때문에 높은 PC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소사양을 살펴보면 CPU는 인텔 i3 이상,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X460 이상, 램은 4GB 이상(32bit 윈도우에서는 3GB 지원)이고, 권장사양은 인텔 i5 이상,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X660 이상, 램은 8 GB 이상이다. 사실상 현재 PC방 업계 평균 사양이면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도 쿼터뷰 방식으로 직관성이 우수하다. 처음 캐릭터를 선택하고 맵을 따라 이동하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NPC에 대한 정보가 직관적이다. 또 퀘스트 내용 역시 맵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모두 해결되기 때문에 게임 스토리와 레벨 성장 과정에서의 학습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이 같은 특징은 <로스트아크>가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4개의 영웅 캐릭터와 7개의 전직
먼 옛날 사슬전쟁에서 중간계 영웅들이 아크의 힘으로 악마를 물리친 이후 다시금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하고 영웅들이 아크를 찾아 나서는 것이 바로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다. 말 그대로 ‘로스트아크(LOSTARK)’의 ‘아크(ARK)’를 찾아 모험하는 것이다.

<로스트아크>의 기본 클래스는 전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의 4가지 계열로 분류된다. 전사는 중세시대 기사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묵직한 근접 전투 클래스이며 격투가는 무협 속 무술가를 연상케 하고 날렵한 근접 전투가 특징이다.

또 거너는 과학자를 연상케 하는 외모와 총기류를 사용한 원거리 전투가 특징이고, 마법사는 엘프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원거리 서포터 클래스다. 10레벨에 도달하면 트리시온에서 전직을 결정하게 된다.

클래스는 총 3개, 전직은 총 7개가 제공되며, 전사는 버서커와 워로드, 격투가는 배틀마스터와 인파이터, 거너는 데빌헌터와 블래스터로 전직할 수 있고, 마법사는 이번 1차 CBT에서 바드만 공개됐다. 특히 전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스킬 영상 등을 미리 보고 체험한 뒤 결정할 수 있다.

캐릭터에 변화를 주자!  ‘트라이포드 시스템’
<로스트아크>에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획득 가능한 스킬 포인트로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스킬을 1티어, 2티어, 3티어 스킬로 진화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트라이포드 시스템이다.

먼저 이번 1차 CBT에서는 12레벨에 도달했을 때 최초로 스킬 포인트를 제공한다. 스킬 포인트로는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고, 스킬 레벨을 최초 4레벨까지 올리면 1티어를 오픈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티어를 오픈할 수 있는 레벨은 1티어 16레벨, 2티어 22레벨, 3티어 30레벨이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은 사냥, 레이드, PvP 등 특정 상황에 앞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상황에 맞는 스킬로 변경할 수 있다. 또 각 티어 간 시너지를 고려해 콤보 형태의 스킬트리도 완성할 수 있어 <로스트아크>의 핵심 콘테츠라 할 수 있다.

카오스 게이트와 비밀 던전
<로스트아크>에서 카오스 게이트란 일종의 던전으로 이동하는 통로다. 악마 군단의 주둔지들과 연결된 차원의 틈을 말하며, 투테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카오스 게이트로 연결된 악마 군단의 주둔지는 광기 군단, 질병 군단, 어둠 군단, 몽환 군단 등 4개의 군단을 만난다.

카오스 게이트가 열리는 지역에는 빛줄기와 함께 일그러진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전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전조 현상이 발생하면 투테란 전 지역에 카오스 게이트가 발생했다는 공지가 등장한다. 카오스 게이트를 통해 악마 주둔지에 접근한 이후에는 보스를 잡으면 된다.

카오스 게이트 외에도 <로스트아크>에는 비밀 던전이 존재한다. 비밀 던전은 30레벨 수준에 도달한 이후 사냥하는 과정에서 습득하게 되는 보물지도 아이템을 통해 갈 수 있다. 보물 지도 아이템을 사용하면 비밀 던전 입구 주변을 표시하는 지도 UI가 열리기 때문이다.

UI 속에서는 비밀 던전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제공되며, 힌트를 통해 비밀 던전에 들어가면 보물 지도는 소멸한다. 이 때문에 비밀 던전에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온 이후에는 다시 들어갈 방법이 없다. 특히 비밀 던전 내에서는 오직 부활의 깃털로만 부활할 수 있고, 대시 시간 내 부활하지 못하면 던전 밖으로 이동된다. 공략이 까다롭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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