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DDR5X보다 빠른 GDDR6 준비 중
GDDR 대체용으로 개발된 HBM의 보편화 늦출 듯

삼성전자가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로 예상되는 GDDR6에 대해 발표했다.

‘핫칩스 2016’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현재 가장 빠른 그래픽 메모리로 알려진 마이크론의 GDDR5X보다 빠른 GDDR6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GDDR6는 최대 16Gbps의 전송속도로 현재의 GDDR5X의 10Gbps를 크게 웃도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력 효율 면에서도 향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GDDR6 메모리는 애초에 한계에 다다른 GDDR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HBM보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GPU 호환 폭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그래픽 시장에서는 고성능 HBM 계열과 보급형 GDDR 계열 메모리가 공존할 것으로 보이며, HBM이 GDDR을 완전히 대체하고 보편화되는 시점을 크게 늦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GDDR6 외에도 조만간 등장할 2세대 HBM보다 용량과 대역폭을 늘린 3세대 HBM을 개발, 오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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