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 시즌1을 종료한 <오버워치>가 새로운 시즌2와 더불어 신규 맵 아인헨발데를 테스트 서버에 공개했다.

독일을 배경으로 한 아인헨발데는 거점 점령 후 화물을 목적지까지 몰고 가는 구조로 기본적으로 ‘왕의 길’, ‘눔바니’, ‘할리우드’와 닮은 꼴이다.

하지만 왕의 길과 눔바니 맵은 주변이 중앙 이동로가 개방형이고, 주변 샛길이 적은데 비해 아인헨발데는 수많은 가옥들과 폐허 잔재로 인해 수많은 샛길과 엄폐물이 존재한다. 얼핏 비슷한 루트로 보이지만 전술적으로 확연히 다른 전장이다. 어떤 면에서 진정한 시가전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솔저: 76과 한조처럼 중거리에서 무빙샷으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공격 영웅들이 특히 빛을 발하며, 겐지 역시 폐허를 활용해 빠르게 치고 빠지는 공격이 위력적이다. 위도우메이커와 아나의 스나이핑은 위협적이지만 잦은 곡선과 많은 엄폐물로 인해 저격 포인트를 자주 옮겨야 하는 만큼 기존 맵들 보다는 위협을 가하는 지속시간은 짧아졌다.

다만, 폐허의 사각이나 고층 건물을 활용한 도르비욘의 포탑은 여느 맵보다 효용성이 높아졌다. 반대로 바스티온은 많은 엄폐물로 인해 거점 방어 능력이 다소 반감됐다.

개활지가 줄어들고 치고 빠지는 공격의 위력이 커지는 구조다보니 디바와 같이 순간 공격력이 낮은 영웅은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된 점도 특징이다. 최근 방어 매트릭스 상향으로 인해 탱커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조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한조에게 있어서는 이번 아인헨발데 맵은 새로운 밸런스 패치와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진다. 이번 패치에서 투사체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조준시 이동 속도가 감소하게 된 한조에게 많은 엄폐물은 그야말로 단점은 보완하되 장점은 배가시키는 구조가 아닐 수 없다.

테스트 서버에서 테스트 중인 아인헨발데 맵과 영웅 밸런스 변경 내역이 재조정 없이 본 서버에 적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전장이 신선함과 전략적 자극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이며, 시즌2와 더불어 PC방 집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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