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권대호 기획실장은 FPS 온라인 게임의 핵심은 바로 ‘총’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FPS 온라인 게임에 비해 ‘포인트 블랭크’의 총기 교체와 익스텐션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이 총기 선택에 시간을 보내지 않고,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기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한다.

“’포인트 블랭크’의 게이머들은 다른 FPS 온라인 게임 경험자들입니다. 그런 게이머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기 위해서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잘 맞는 무기를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도입된 시스템이 바로 무기 교체 시스템이죠”

 

 

 

 

   
 

▲ 무기교체 시스템

 
 
‘포인트 블랭크’에서는 기본적으로 OBT 한정으로 인벤토리에 지급되는 무기가 수십여 종 준비돼 있다. 이 무기들은 무기 교체 시스템(단축키 T)을 통해 리스폰 중 무기를 교체할 수 있다. 게이머 손에 맞는 무기를 다양하게 사용해 봄으로써 게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 AK-47 Ext 무기

 

“자신에게 맞는 무기가 선택됐다면, 그 다음은 총기 확장, 즉 익스텐션입니다. 익스텐션 무기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한 간단한 확장 기능을 통해 보다 강력한 무기를 지닐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탄창 두 개를 붙여 빠르게 탄창을 교체할 수 있는 ‘AK-47 Ext’라던가, 조준경을 달아 조준 사격이 가능한 ‘M4A1 Ext’ 등 기본 무기에 적합한 무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무기 시스템 보다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포인트 블랭크’가 다른 FPS 온라인 게임과 다른 점이라고 권대호 기획실장은 강조한다.
“FPS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아~! 무기만 좋았어도’라는 말을 곧잘 하잖아요?’ ‘포인트 블랭크’를 플레이 할 때만큼은 그 말을 쏙 들어가게 하고 싶었죠”

필자 역시 ‘포인트 블랭크’를 플레이 하던 중 무기 구입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또한, 무기 탓을 하기 보다는 ‘무기 선택을 잘못한 탓’ 또는 ‘나에게 맞지 않는 무기’라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그 무기를 고른 자신을 탓했지 게임을 탓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포인트 블랭크’는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염두에 둔 것은 아닐까?

 

 

 

 

   
 

▲ SG550Ext. 헤드샷

 
 
“‘포인트 블랭크’의 무기는 일반적인 소총 ‘어썰트 라이플’과 연사력이 좋은 ‘서브 머신 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익스텐션 무기들은 ‘서브 머신 건’ 종류가 더 많습니다. 빠른 전투를 지향하는 맵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어썰트 라이플’ 무기 보다는 ‘서브 머신 건’이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포인트 블랭크’의 맵들은 다른 FPS 온라인 게임들에 비해 맵 구성이 간단해 직관적으로 맵을 파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 시작부터 적과의 전투가 벌어질 만큼 작은 맵들이 많으며, 단체전의 경우 대칭형 구조의 맵들로 인해 블루 또는 레드 팀의 균형이 잘 맞다.

“FPS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맵입니다. 게이머들이 전투를 치르게 되는 맵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죠”

‘리니지2’의 기란성을 그대로 옮겨 놓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기란맵’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맵 밸런스 문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 PC방 혜택 스페셜 총기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