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니버스(스튜디오 마운트빌) ▲ 서비스 : 구름닷컴(http:// krfighter.goorm.com) ▲ 서비스 형태 : 오픈 베타 테스트 ▲ 장르 : 코믹 대전 액션

일본 선라이즈의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원제 : ケロロ軍曹)>가 국내 기술력으로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구름인터렉티브(대표 박영수)는 5월 15일,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주제로 개발을 발표한 4종의 캐주얼 게임 중 첫 번째로 선보인 <케로로파이터>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케로로파이터>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일종의 캐릭터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내에 등장하는 케로로, 기로로, 타마마, 쿠루루, 도로로 등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펼쳐지는 대전 액션 게임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높은 인기를 온라인 게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등장 캐릭터는 5+1

실제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이끌어가는 것은 지구를 침공한 다섯 마리의 개구리라고 할 수 있다. <케로로파이터>에서도 이들 개구리들이 모두 등장한다. 물론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개구리 캐릭터는 다수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 다섯 개구리만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4월 중에 새롭게 추가된 몇 안 되는 여성 개구리 외계인인 스모모가 참전하게 되면서 캐릭터는 현재 6명으로 늘어났다.

 

 

 

 

   
 

▲ 새롭게 추가된 동물 코스튬

 
 
이들 캐릭터는 익히 알고 있는 맨몸(?) 만이 아닌 케론샵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추가된 동물 코스튬을 비롯해, 오타쿠 복장, 아프로 머리 등의 아이템을 사용해 기존 캐릭터를 유저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볼 수 있다.

- 애니메이션을 새롭게 재구성한 게임 스테이지

 

 

먼저 <케로로파이터>를 즐기기 위해서는 튜토리얼 모드를 즐겨보는 것이 좋다. <케로로파이터>의 튜토리얼 모드는 다양한 장애물을 비롯해 낮과 밤이 공존하는 형태로 게임 내에서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액션들을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기술들을 포함해 필살기, 각종 콤보들 역시 연마가 가능하므로 게임을 처음 즐기거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필히 튜토리얼 모드를 통한 연습이 필요하다. 튜토리얼 모드는 애니메이션에서 케로로 소대를 괴롭혔던 바이퍼가 등장하며,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바이퍼와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 튜토리얼 모드 마지막에는 바이퍼가 기다리고 있다

 
 
튜토리얼 모드가 종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케로로파이터>의 세계가 펼쳐진다. <케로로파이터>에 준비된 스테이지는 총 7개로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공장 스테이지, 놀이터 스테이지, 겨울산장 스테이지에 이어 바이퍼 기지 스테이지, 우주의 책상 스테이지, 별 나라 스테이지 등이 추가되었으며, 오픈 베타 테스트와 동시에 쿠루루 기지도 선보였다. 각 스테이지는 해당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부분과 더불어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배경화면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친숙한 분위기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다.

 

 

 

 

 

   
 

▲ 쿠루루의 스테이지, 성격대로 비뚤어져 있다

 
 
- 콤보를 통해 공격력을 배가시키자

<케로로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콤보를 가지고 있다. 이는 대부분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동작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먼저 케로로는 청소 도구나 주방 용품, 기로로는 다양한 공격 무기, 타마마는 체술, 도로로의 닌자술, 쿠루루는 각종 전자기기들을 사용한다. 현재로서 유일한 홍일점인 스모모는 아이돌 스타라는 콘셉트에 따라 하트를 난무하는 독특한 공격을 펼치기도 한다. 이는 각 캐릭터를 동일한 스타일의 콤보를 적용해 캐릭터들이 단순화된 모습이 아닌,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어 기존 대전 액션 게임과의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 스킬 아이템을 통해 위기 상황을 벗어나자

<케로로파이터>의 또 다른 특징은 스킬 슬롯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총 19개의 스킬 아이템에서 강력한 3가지 스킬 아이템이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22개의 스킬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 아이템은 해당 능력에 맞게 공통 스킬, 클래스 별 스킬로 나뉘게 된다. 이중 클래스 별 스킬 아이템의 경우,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속성이 공격, 방어, 민첩 등에 따라 캐릭터 특징과 가장 부합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보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스킬 아이템의 사용은 복잡한 커맨드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스킬 슬롯에 장착해 간단한 조작으로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스테이지 내에서 등장하는 랜덤 스킬의 경우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자신이 등록한 스킬이 아닌 새로운 스킬을 기대할 수 있어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케로로파이터>로 시작되는 케로로 월드

구름인터렉티브가 진행하고 있는 케로로 프로젝트의 1탄인 <케로로파이터>는 캐릭터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캐릭터 게임의 특성은 일단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인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서지 않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인기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개구리 중사 케로로> 같은 경우 어린이들을 비롯해 20대, 30대 초반까지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자칫 유저층이 매니아로 한정되어 버릴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캐릭터 게임이 아닌 순수 게임성으로 승부를 내어야만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원작 애니메이션에 의존해서는 <케로로파이터>의 수명이 다른 게임들 보다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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